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뜨거운 열기와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물결이 만난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6일간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과 부산사직운동장 야외광장 일원에서 '2025 전국(장애인)체전 문화예술축전 '웨이브 온! 부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스포츠의 열정과 문화예술의 조화가 깊이 어우러진 시민이 즐기고 감동하는 문화체전'을 목표로 선수단과 관람객, 시민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메인 공연 '하모니 웨이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 부산의 '모던국악밴드 탈피', '강혜라' 등을 포함해 광주 '예락', 서울 '라이캣크루' 등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30여 개 예술 단체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매일 오후 열리는 '스포츠 명사 토크콘서트'에서는 산악인 엄홍길(21일), 패럴림픽 사이클 선수 이도연(22일), 전 야구선수 김병현(23일)이 시민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외에도 가수 정홍일, 하림 밴드 크라잉넛 등이 특별 출연한다.
오는 17일부터 사흘간은 부산사직운동장 야외광장에서 특별 기획 프로그램 '패션 웨이브'가 펼쳐진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트리트 댄스(브레이킹) 경연대회와 케이팝(K-POP) 댄스 경연대회 및 솔로 퍼포먼스 대회로 꾸며진다.
같은 기간 행사장에서는 '플레이 웨이브'라는 이름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인공지능(AI) 로봇과 오목 대결을 펼치고 솜사탕 자전거, 사회가치경영(ESG) 응원도구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트빌리지 흥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에서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릴레이 콘서트, 거리 공연, 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예술과 체육은 하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문화재단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문화예술축전은 시민, 지역 예술인, 청년 예비예술가 등 다양한 주체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라며 "이번 축전을 통해 부산시민, 전국 선수단, 관람객이 스포츠의 열기와 함께 부산 문화의 매력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