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은 ‘9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김호연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미국 통상정책 강화로 미국 수출길이 막히자 한국을 대체시장으로 선정하고 631억 원 규모 중국산 저가 플랜지, 액세서리 등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국내에 유통한 3개 업체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날 관세청은 2500억 원대 환치기, 시가 100억 원대 마약적발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유공 직원들도 함께 시상했다.
서울세관 조정아 주무관은 미 달러를 공항 기탁수화물로 은닉해 밀반출해 필리핀 카지노 등에서 2500억 원대 환치기를 일삼은 조직을 검거한 데 기여해 ‘조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해공항세관 김도훤·고경호 주무관은 여행용 가방에 은닉해 밀수입하려던 시가 100억원대 메스암페타민 30.6㎏을 적발, 해외로 도주하던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한 공로로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 인천세관 전재원 주무관은 명품 수입업체 이전가격 결정 오류 등 저가신고를 적발해 세수 38억 원을 확보하고 1000억 원대 내국세 탈루 혐의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해 ‘심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는 인천세관 박미욱 주무관,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는 인천공항세관 박상철 주무관,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는 부산세관 황지원 주무관, ‘권역내 세관 분야’ 유공자는 광양세관 김지윤 주무관이 선정됐고, 관세청장 표창은 광주세관 김현학 주무관이 받았다.
또 올해 3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도 수여했다.
‘APEC 2025’ 통관절차 소위원회(SCCP)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관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격 및 관세청의 위상을 제고한 ‘2025 APEC SCCP 준비기획단’이 ‘명예긍지 분야’에, 기업지원 및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한 ‘관세행정 맞춤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관세행정 서비스의 AI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도입 기반을 마련한 ‘AI 추격조’가 ‘변화혁신 분야’에 선정됐다.
기관 누리소통망(SNS)에 마약탐지견을 활용한 ‘킁킁로그’ 시리즈 영상을 기획 제작해 대국민 공감 확산과 기관 브랜드 가치 강화에 기여한 ‘국민소통 콘텐츠 제작팀’이 ‘소통협력 분야’에, 미국 통상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 회피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해 19개 업체 428억 원 규모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50억 원을 추징한 ‘덤핑방지관세 회피 차단팀’이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국정과제 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직원을 적극 포상하고 격려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