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800여 명을 초청해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상생 아트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 작가와 지역 예술인, 협력사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소통과 상생을 도모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정은혜 작가와 ‘경남 느티나무의 사랑’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 세계와 삶을 나누는 ‘아트 토크’가 진행됐다. 또한 협력사 임직원 자녀가 참여하는 사생대회, 마술·버블쇼 공연, K9 자주포 모형 조립, 캐리커처·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플리마켓과 푸드코트도 운영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공예가가 참여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차준호 구매실장은 "협력사 임직원 가족과 발달장애인 예술을 함께 경험하며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협력사 지원을 위한 임금격차 해소, 복리후생 지원, K-방산 수출 대응 협력 프로그램 등 상생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창업 생태계 허브로 도약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노충식)가 지역 창업·기업지원 기관 대상 무료 공간 대관을 확대하며 창업 문화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센터는 이미 39회의 외부기관 행사를 유치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53회) 대비 높은 대관 수요를 기록했다. 창업 교육, 기업지원 세미나, IR 발표회, 창업 경진대회,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센터 내에서 활발히 진행되며 스타트업과 창업기관 간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외부기관 무료대관 시, 행사 홍보물에 ‘협찬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로고 표기를 조건으로 하는 상생형 홍보모델을 도입해,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창업 생태계 공동운영 파트너로서 참여를 강화한다.
현재 센터는 50~100명 규모 네트워킹 공간 3곳과 30~50명 규모 강의실 2곳을 운영하며 창업·기업지원 관련 행사가 우선적으로 대관된다.
노충식 대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기관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문화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하고자 한다"며 "리뉴얼 중인 ‘경남창업포털’을 통해 온·오프라인 창업정보와 인프라를 통합해 누구나 쉽게 창업으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경남형 창업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울산경제자유구역청, 동남권 광역경제권 공동성장 협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20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경식)을 방문해 산업·투자·개발 전 분야 협력체계 구축과 광역경제권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항만·산단·에너지산업 등 유사 산업 기반을 가진 두 경제자유구역이 경계를 넘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권 산업벨트 공동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회의에서 △수소·이차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과 첨단제조산업 연계 강화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IR 추진 △친환경 산업 전환 대응체계 구축 △주요 현안사항 공유 및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울산의 수소 중심 에너지 생태계와 부산·진해의 첨단산단·물류 인프라를 연계한 산업협력 모델도 모색했다.
또한 두 기관은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울산항만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친환경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박성호 청장은 "울산의 에너지 신산업과 부산진해 첨단산단·물류 인프라가 연계될 경우 동남권이 산업혁신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양 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높이면 글로벌 투자유치와 친환경 산업 전환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