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7~30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도시브랜드가치 제고 주력

인천시, 27~30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도시브랜드가치 제고 주력

기사승인 2025-10-21 09:06:08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국제적 접근성과 다양한 산업·인프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로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유발효과 7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0억 원, 취업유발효과 102명으로 숙박·교통·관광·외식 등 연관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행사장에선 기업전시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진행된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약 1,258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행사에서도 해외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적인 경제효과를 넘어 도시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 기간 송도컨벤시아에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동반자 웰니스 투어, 첨단기술기업, 글로벌캠퍼스 산업시찰 등이 계획돼 있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해외 경제인 DB를 구축해 후속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속형 한상(韓商) 네트워크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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