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제3벤처 붐’ 선도…누적 벤처펀드 1400억 돌파

경산시, ‘제3벤처 붐’ 선도…누적 벤처펀드 1400억 돌파

1011억 규모 혁신성장 벤처펀드 신규 조성…지역 창업투자 대폭 확대

기사승인 2025-10-22 18:00:49
경산시가 22일 경북도와 함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에 참여하며 누적 벤처펀드 조성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 경산시청 제공

경산이 혁신성장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경산시는 22일 경북도와 함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에 참여하며 누적 벤처펀드 조성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2022년 제1호 펀드를 시작으로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 9월 제3호 펀드에 이어 이번에 1011억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참여하면서 총 1421억원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이번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돼 결성된 대형 모펀드로, 한국모태펀드·경북도·경산시·포항시·구미시·경주시·포스코홀딩스·농협은행이 출자했다. 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맡는다.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여러 하위 펀드(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형태다. 

자펀드가 각자의 전략에 따라 업종, 성장단계, 지역 등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강점을 갖는다. 또 자펀드별로 별도의 출자자를 모집할 수 있어 모펀드 규모 이상으로 민간 투자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펀드는 경북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을 중심으로 2037년까지 12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제3벤처붐’에 대응하고,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벤처펀드 1400억원 돌파는 경산이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투자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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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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