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 유환중 “팀합 70~80%…꼭 청두 갈 것” [쿠키인터뷰]

‘딜라이트’ 유환중 “팀합 70~80%…꼭 청두 갈 것” [쿠키인터뷰]

한화생명 서폿 ‘딜라이트’ 유환중 인터뷰
“정글·서폿 합 맞아가는 중…소통도 원활”

기사승인 2025-10-23 06:00:21 업데이트 2025-10-23 10:31:26
‘딜라이트’ 유환중이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승1패조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화상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딜라이트’ 유환중이 8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승1패조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패 후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8강 티켓을 얻었다. 

스코어만 보면 완승이나, 경기 내용은 매 세트 접전이었다. 1세트를 힘겹게 따낸 한화생명은 2세트도 승기를 내준 상황에서 상대 딜러진을 집요하게 노려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화상 인터뷰에 응한 유환중은 “초반에 쉽지 않았다”며 혀를 내두른 뒤 “상대 실수, 빈틈을 노렸다. 8강에 진출해서 다행”이라 안도했다. 이어 “CFO의 미드와 원거리 딜러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맡은 챔피언의 역할을 잘 수행하더라. 오늘도 미드와 정글 합을 이용해 초반 스노우볼을 잘 굴렸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한타다. 불리한 상황에서 수 차이나 교전각을 계속 보면서 경기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이날 CFO의 전승 카드인 탑 사이온을 고정 밴 카드로 사용했다. 이전 팀들이 사이온을 풀어준 것과 대비됐다. 유환중은 “상대 탑이 사이온을 잘 쓴다. 또 사이온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본다. 상대의 조합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밴했다”고 설명했다.

팀 경기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연습과 시도를 하는 중”이라며 “메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연습도 잘 풀린다. 의견이 갈리더라도 피드백하면서 조율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더라도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많다. 지금은 생각을 맞춰가는 단계다. 합은 70~80% 정도”라고 했다. 

또 스왑 메타에 관해 “LCK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정글과 서폿의 합이 잘 맞아가고 있다. 소통도 원활하다. 잘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최근에는 좋은 결과를 얻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환중은 끝으로 “다른 팀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기간을 잘 준비하겠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다 이겨야 한다”면서 “오래 살아남아서 높은 곳, 청두까지 꼭 가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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