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 자사주 12만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행보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 자사주 12만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행보

기사승인 2025-10-23 14:00:05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은 김호선 대표이사가 자사주 12만주(약 6억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중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재확인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번 매입을 포함해 올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30만6000주(약 17억원)를 취득했다. 지난 8월 10만 6000주, 10월 8만주를 매수한 데 이어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이다. 최근 3년간 누적 취득 금액은 64억 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김호선 대표는 2019년부터 매년 장내 매수를 이어오며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책임경영 기조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중국 골프웨어 1위 기업 비인러펀(Biemlofe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프리미엄 상권 입점을 확대 중이다. 상하이 타이구리(TaiKoo Li) 1호점을 시작으로 완상청(MixC) 등 대형 쇼핑몰로의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힘입어 1호점은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향후 매장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패션업계가 역성장을 보인 10월에도 감성코퍼레이션은 성장을 이어갔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실행하는 만큼 중장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말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세 차례 자사주 매입에 총 15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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