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미디어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를 재출범했다. 미디어특위는 이재명 정부의 언론 대응에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미디어특위는 언론인 보호와 국민 표현의 자유 수호, 민주노총 언론노조에 의한 피해 구제 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된다.
또 MBC 보도국장을 역임한 문호철 수석부위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을 미디어특위에 위촉했다.
미디어특위는 언론사에서 작성한 김혜경 여사 기사가 삭제된 점을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9월 김 여사가 유엔총회에 불참해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과 교류할 기회를 놓쳤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기사가 삭제되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미디어특위로 현안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법률단과 이슈대응단, 패널소통단, 포털감시당 등 4개의 분과가 언론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상휘 미디어특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이 이재명 정권에서 거꾸로 뒤집혔다”며 “미디어특위는 국회 상임위와 역할이 중첩되지 않도록 운영해서 효율성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