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붕장어는 기장군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비타민과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해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우수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축제는 기장붕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어촌 문화와 건강한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린다. 지난해까지 일광읍 칠암항과 기장읍 신암항을 오가며 열렸으나 앞으로 축제 장소를 칠암항으로 일원화한다.
행사기간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다현과 양지원 등의 축하공연, 로컬스타 in칠암, 전국칠암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붕장어 맨손잡기 대회, 붕장어 무게 맞추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펼쳐진다.
행사장 부스 내 붕장어 회·구이 특별할인(20%) 판매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이 신선한 붕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인근 문동방파제 일원에서 열리는 로컬 프리마켓 '파도시장 in 문동'과 연계, 행사기간 칠암과 문동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가 기장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붕장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기장 칠암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기장의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