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도서관이 ‘제62회 전국 도서관대회’에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수성문화재단은 이번 성과가 체계적인 운영과 혁신적 서비스 덕분이라고 23일 밝혔다.
범어도서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지역기관 74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서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연간 130시간 교육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도서관 밖 도서관’, ‘수성인문학제’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식과 문화를 잇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연간 도서 대출 88만권, 프로그램 참여자 12만명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확산을 견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혁신적 경영 성과와 지역사회 문화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수성구민의 관심과 직원들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 도서관이 지식·문화·사람을 잇는 중심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2020년 범어도서관, 2024년 용학·고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성구의 도서관 정책은 주민 참여형 문화 기반의 선도 사례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