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KB증권과 IRP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 外 미래운용·우리證[쿡경제]

핀트, KB증권과 IRP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 外 미래운용·우리證[쿡경제]

기사승인 2025-10-23 18:42:03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KB증권과 제휴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ETF’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취약계층 청년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고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With 우리 Wealth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KB증권과 제휴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는 2022년 KB증권과 협업해 ‘핀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별도의 핀트 앱 설치 없이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에서 만날 수 있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 로보 투자일임 서비스 출시로 KB증권 고객들은 기존 종합위탁,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이용하던 일임서비스에 더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핀트 투자일임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디셈버가 독자 개발한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으로 운용하며 KB증권의 대표 MTS 'KB M-able(마블)'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투자 성향과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기 등을 분석해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셈버의 퇴직연금 운용 전략은 변동성인 위험을 관리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상승'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기 운용 시 때때로 맞이하게 되는 위험한 시장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자산관리에 더욱 유용하다.

KB증권과의 IRP 로보 투자일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0일까지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비스 가입 및 이벤트 신청 후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거래 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RA) 업체 가운데 최장기간 자산배분 전략을 운용해온 디셈버는 그간 축적된 전문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업계 최다 금융사(11개)와 퇴직연금 일임 사업 제휴를 했다.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 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산의 안정적인 성장과 운용 편의성 향상을 돕기 위해 IRP 일임서비스 출시 및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시장의 선두로서 다양한 금융사와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해 AI투자가 장기 자산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IGER 200 ETF,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3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00 ETF’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기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3052억원을 기록했다. TIGER 200 ETF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한다. 코스피200은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로, 국내 증시 전반의 성과를 가장 잘 반영하는 핵심 지수로 평가받는다. 올해 들어 코스피200 수익률은 70.7%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해지며 TIGER 200 ETF의 투자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22일 기준 TIGER 200 ETF의 최근 1개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462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성이 대폭 증가했다. 총 보수는 0.05%로 낮아 장기 투자 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 등 주도 업종으로 집중되며 당분간 코스피200의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4월 10일부터 22일 현재까지 외국인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16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구성종목은 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장세가 강화되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주도주가 코스피200에 집중된 상황에서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최저 수준의 보수까지 갖춘 'TIGER 200 ETF'를 통해 국내 대표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證, ‘With 우리 Wealth 프로젝트’ 취약계층 청년 금융 자립 지원

우리투자증권 제공

우리투자증권이 취약계층 청년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고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With 우리 Wealth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3일 우리투자증권은 전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With 우리 Wealth 프로젝트’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취약계층 청년 42명과 다수 관계자가 참석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각자의 삶이 ‘자립’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우리투자증권이 돕겠다”고 전했다.

‘With 우리 Wealth 프로젝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드림메이커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가족돌봄청년, 니트(NEET: 무업)청년,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실질적인 금융교육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년들이 금융이해력 부족으로 금융사기나 과도한 부채, 사회적 고립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초금융-실전금융-심리회복’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은 교육부터 컨설팅, 계좌개설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해 금융 지식이 실생활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금융전문가인 우리투자증권 직원의 재능기부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집합교육을 위한 공간과 위비프렌즈 기념품도 제공한다.

프로그램 전 과정을 수료한 청년에게는 우리투자증권 직원의 1:1 자산형성 컨설팅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상품 계좌로 자산형성 지원금 150만 원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실질적인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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