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호’ 모비스타 코이(MKOI)가 LCP 2시드 베트남의 팀 시크릿 웨일스(TSW)를 잡고 2승2패조로 올라갔다.

MKOI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승2패조 TSW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2승째를 거둔 MKOI는 5라운드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다. 반면 TSW는 대회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LCP에서 생존한 팀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뿐이다.

1세트는 난전 구도로 진행됐다. MKOI는 초반 3킬을 얻고도 어이없는 포지션 실수를 연달아 저지르며 반격을 허용했다. TSW는 주도권을 꽉 잡았고, 15분 전령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았다. 바론 버프와 드래곤 영혼을 모두 획득한 그들은 34분 경기를 매듭지었다.

TSW는 2세트도 MKOI를 압박했다. 초반 라인전을 잘 풀었고, 정글 신짜오의 개입도 적절히 이뤄졌다. MKOI는 라인 스왑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보이며 손해를 누적했다. 하지만 중후반 들어 MKOI의 조합 강점이 나왔다. 카시오페아를 잡은 ‘조조편’ 조셉 준 편과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가 딜을 쏟아내며 팀을 이끌었다. MKOI는 3억제기를 파괴한 뒤 다음 턴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팽팽한 가운데 중반부터 MKOI가 앞서갔다. ‘조조편’의 아리를 중심으로 교전에서 연달아 승전고를 울렸다. TSW는 23분 아타칸 때 승부수를 던졌지만 역으로 ‘에이스(5인 처치)’를 당했다. 승기를 잡은 MKOI는 29분 진격해 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