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인공지능(AI) 대전환 흐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미래성장혁신 추진단’을 24일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은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 비전에 따라 국정과제 실천 방법을 포함한 향후 5년 중장기 혁신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총괄한다.
이는 최근 미·중 통상갈등,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대외여건에서 관세청 역할이 단순 세입기능을 넘어 관세국경 안전관리와 무역안보 확립으로 확장됨을 의미한다.
특히 세(稅) 중심에서 관(關) 중심의 미래 관세행정으로 변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은 이날 발대식에서 이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미래성장혁신 전략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계획은 ‘든든한 관세국경, 안전한 사회’, ‘공정한 교역, 굳건한 경제안보’, ‘함께하는 성장, 활력 있는 경제’을 중심으로 100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를 핵심 수단으로 삼아 대국민 서비스 방식, 일하는 방식 등 관세행정 전반을 혁신함으로써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공정성장을 선도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관세청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우선 수시회의를 열고 미래과제·현안과제를 신속히 도출할 예정이다.
이는 내달 중 제1차 미래성장혁신 위원회를 거쳐 공개하고, 향후 정기적인 전체 회의를 열고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해 단기과제는 속도감 있게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는 단계별 실천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또 이날 관세청은 내부 구성원 주축의 혁신문화 확산을 위한 직원 공모전 최종 심사를 열고 수상작 13건 선정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 할 만큼 경청이 중요하다”며 “수출입기업,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혁신동력으로 삼고,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