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포항경주공항이 세계 주요 기업 CEO들의 전용 입출국 거점으로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등 해외 기업인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약 17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주최하는 ‘APEC CEO 서밋(CEO Summit)’에 참가하기 위해 전용기를 이용해 포항경주공항을 오갈 예정이다.
포항경주공항은 APEC 참가 기업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국제선 기능을 갖췄다. 지난 4월 SK그룹 최태원 의장의 제안으로 ‘글로벌 CEO 전용 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경북도와 포항시·경주시·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사전 점검과 모의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날 국회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단이 공항을 방문해 CIQ 시설과 절차를 점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경주공항이 세계 CEO들이 첫 발을 내딛는 상징적 공간이 됐다”며 “국제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