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오늘은 문학데이’ 29일 개최… 문학 중심 문화축제 마련

산청군, ‘오늘은 문학데이’ 29일 개최… 문학 중심 문화축제 마련

기사승인 2025-10-24 18:18:10
산청군이 지역 문학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학축제를 연다.

산청군은 오는 29일 가족문화센터에서 ‘오늘은 문학데이(day)’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는 오전 10시 시화·사진 전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막식과 함께 시낭송, 성악, 포크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역 주민이 직접 시를 낭독하는 참여형 시낭송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김태근 시인을 비롯해 지역 시낭송가, 성악가, 가수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산청문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산청지부, 지리산생명문학회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도 참여한다.

김도성 산청예총 회장은 “문학과 예술을 통해 주민이 소통하며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24~26일 ‘남사예담연: 시, 그리고 인연’ 개최

산청군은 24일부터 26일까지 남사예담촌 일원에서 ‘남사예담연: 시, 그리고 인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남사예담촌의 명소인 돌담길에서는 어르신 시화전, 전통혼례 체험, 돌담 플리마켓, 관광 팝업부스, 민속놀이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르신 시화전은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며,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를 통해 방문객에게 따뜻한 감성과 삶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씨고가에서 마련되는 전통혼례 체험과 돌담길 플리마켓은 참여형 콘텐츠로 남사예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산청관광팝업 부스에서는 스탬프 미션투어, SNS 구독 이벤트, 영수증 인증 이벤트 등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존도 마련해 세대 간 추억 공유의 장을 제공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청의 회복과 따뜻한 인연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가을 정취 속에서 시와 전통이 어우러진 감성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단 큰들, 마당극 ‘남명’ 100번째 공연 선보여

극단 큰들은 24일 산청군 산청읍 큰들마당극마을에서 마당극 ‘남명’ 100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까망극장에서 진행된다.


‘남명’은 2018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역형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서울, 부산, 제주, 나주, 산청, 진주, 하동, 사천, 의령, 거창, 합천, 남해, 거제, 양산, 창녕, 함양, 김해, 함안 등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관객과 호흡해 왔다.

극은 조선시대 학자 남명 조식 선생과 그의 ‘경의사상’을 주제로, 청렴·실천·배운 사람의 자세 등을 마당극 특유의 상상력, 웃음, 풍자로 재기발랄하게 풀어냈다.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로 큰 울림을 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규희 극단 큰들 대표는 “남명의 정신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선택에 질문을 던지는 살아있는 가치”라며 “이번 100회 공연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 많은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청군, 흑돼지 사육 농가 간담회 개최… 발전 방안 모색

산청군은 24일 흑돼지 사육 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특산물인 산청흑돼지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9개 흑돼지 생산 농가와 농협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흑돼지 사양관리, 유통 방법, 마케팅 등 개선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산청흑돼지는 지리산 청정수와 균형 잡힌 사료로 길러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 전국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산청군은 이를 바탕으로 산청흑돼지타운 조성, 브랜드화, 직거래 시장 활성화, 지역축제 할인 행사,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사육시설 현대화, 악취 방지용 미생물제제 확대, 축주 주변 방취림 식재 등 친환경적 사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문제점을 적극 검토하고 해결할 것”이라며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산청흑돼지를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와 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주민설명회 개최

산청군은 지난 23일 시천면 덕산문화의집에서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 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 80여명과 용역사,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피해지 조사 현황과 복구 개요가 공유됐다.

설명회에서는 수종, 면적, 복구 방향 등과 관련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복구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특강 

산청군은 오는 2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초청해 군민 교양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오후 2시 시작되며 ‘당신은 한 번도 선택한 적이 없다’를 주제로 열린다. 강연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선택하고 있다고 믿는 행위가 실제로 자유의지에 의한 것인지, 과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판단과 자유의지를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쉽고 흥미롭게 설명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석사 연구원 출신인 궤도는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과학 대중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과 다수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군민들이 과학적 사고를 친숙하게 접하고, 일상 속 호기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산엔청농업인대학 명품딸기 과정 마무리… 39명 수료생 배출

산청군은 제8기 산엔청농업인대학 명품딸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총 16회 7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지난 7월 발생한 극한호우로 교육생 17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배움의 열정을 이어간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재난 속에서도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에 매진한 수료생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딸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청실회, 생비량면 도동마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진주청실회는 극한호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생비량면 도동마을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피해 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 교체, 방충망 교체 등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김용규 진주청실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흘린 땀이 주민들이 하루빨리 편안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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