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적극행정 1등 기관’으로 자리매김

경북교육청, ‘적극행정 1등 기관’으로 자리매김

전국 최초 ‘말림방지장갑’개발, 학교 급식소 안전 혁신 이뤄
상반기 ‘적극 행정’ 최우수 선정‥9년 연속 수상 쾌거

기사승인 2025-10-27 15:27:25
경북교육청 제공.

전국 최초 ‘말림방지장갑’ 개발로 학교 급식소 안전 혁신을 이룬 경북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성과는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실천행정’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교육청은 공무원 자율적으로 문제해결형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조직문화와 인센티브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적극 행정 경진대회에서 9회 연속 수상하는 전국 최장 기록을 세우며, 적극 행정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서 급식종사자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 개발한 ‘학교급식소용 말림방지장갑’이 최우수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말림방지장갑'은 급식소 회전기계에 손이 말려드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장갑이 자동 분리되는 ‘회전체 끼임 방지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급식종사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학교 급식실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말림방지장갑’은 도내 모든 급식소에 전면 보급됐으며, 사용결과 급식소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림방지장갑’ 아이디어를 제공한 교육안전과 박찬병 주무관은 “사소한 불편이나 위험이라도 현장에서 외면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진짜 적극 행정이라 생각했다”며“현장 급식 종사자분들이 ‘이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라고 말해주셨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의 작은 불편이라도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국 최초 ‘학생 마음건강 위기 지원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위기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빈틈없는 학생 마음건강 통합 안전망을 구축한 점을 높이 사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포상금·포상 휴가·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존중받는 조직문화 구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적극 행정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행정’이 아니라, 현장의 불편을 제도개선으로 해결하는 행정혁신”이라며 “교직원․학부모․학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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