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하원 도우미 구합니다”…‘아이돌봄’ 기다리다 지친 서울시 엄마들
“대기만 6개월이래요.” 서울 성동구에 사는 최모(30대·여)씨는 복직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생후 13개월 아들의 어린이집 하원 시간과 퇴근 시간이 맞지 않아서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아들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려고 서울시의 등하원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대기가 6개월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육아휴직이 끝나가는 최씨는 이제 웃돈을 얹어서라도 하원 도우미를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등하원 아이돌봄 서비스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이하 서울형 틈새... [노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