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19년 새해 초부터 주요 사업부문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등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기흥사업장을 찾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DS부문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LSI사업부의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파운드리사업부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특히 이날 경영진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직접 참석하고,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가동식에도 이 부회장을 비롯해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 사업분야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5G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