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 공식 협상이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제15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 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은 리청강 상무부 부장 조리, 일본은 타케히로 카가와 외무성 국제경제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통관‧경쟁‧전자상거래 등 규범 분야의 분과별 협상도 재개된다.
산업부는 “한‧중‧일 3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논의 중인 만큼, 이의 진전을 기반으로 한중일 FTA에서 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자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일 3국 간 FTA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협상 진전을 위해 한중일 3국 모두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중일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우리의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