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신뢰위원회’ 신설…“고객 시각 정리·전달할 것”

SKT ‘고객신뢰위원회’ 신설…“고객 시각 정리·전달할 것”

기사승인 2025-05-18 13:52:53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왼쪽부터)이 7일 SKT 본사에서 열린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SK텔레콤이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고객 신뢰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고객 신뢰 위원회는 16일 첫 회의에서 최근 SKT 해킹 사건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투명하게 알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현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전 고려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가 참여한다.

SKT는 위원회가 향후 격주로 열리며 수시 회의를 열어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자문하는 한편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회사의 중장기 로드맵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인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 요구와 관련해 고객 신뢰 위원회가 직접적인 내용을 다루기보다 고객들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현재 위약금 부분에서 신뢰위의 역할을 말하기 어렵지만, 고객의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SKT는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 간사 조직으로 배치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고객·시장의 인식, 그에 따른 성과 측정 지표를 개발해 위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위원회 활동 기간은 2년으로 상정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유심을 바꾼 가입자가 210만명, 재설정한 인원은 10만9000명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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