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잠수교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을 가진 가운데, 26일 발매되는 정규 5집 타이틀곡을 최초 공개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5일 오후 서울 반포동 잠수교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비-데이 파티 : 버스트 스테이지’(B-DAY PARTY : BURST Stage)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세븐틴은 관객 6000여명이 자리한 잠수교 무대에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 타이틀곡 ‘썬더’(THUNDER), 수록곡 ‘HBD’를 선공개했다. 이들의 등장과 함께 불꽃놀이와 분수쇼가 펼쳐지면서 현장은 뜨거워졌다. 여기에 세븐틴의 전매특허 칼군무, 안정적인 라이브로 완성된 무대는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노래를 마친 후 민규는 먼저 “잠수교에서 공연한다는 소리를 듣고 요트가 있으려나, 노을은 예쁘려나, 비는 안 올까, 상상을 많이 했다”며 “여러 가지로 너무 완벽한 거 같다. 여러분도 끝까지 함께 재밌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앨범명에 대해 “10주년이기도 하고 정규 5집인 만큼 그 의미를 담았다”며 “자축하는 앨범이기도 하고 폭발, 분출, 시작을 뜻하는 단어 ‘버스트’를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새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한 우지는 “10년 동안 앨범을 만들다 보니까 ‘이제 난 안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또 하늘이 저를 버리지 않으셨다”며 “영감이 번개처럼 팍 꽂혔다. 그런 음악이니까 있는 그대로 재밌게 들어달라”고 전했다. 이에 승관은 “(우지가) 영감을 받는다는 얘기는 단 한 번도 안 했다. 저희에게도 뜻깊다”며 노래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세븐틴은 26일 오후 6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발매한다. 도전을 통해 이뤄낸 세븐틴의 재탄생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들의 새로운 가능성이 폭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13인 전원의 솔로곡을 수록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