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문수와 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전혀 없다” [21대 대선]

천하람 “김문수와 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전혀 없다”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6 09:51:23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천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로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는 걸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좋은 뜻으로 열심히 하는 건 다 아는데 안 의원이 와서 단일화 얘기하면 그건 호객 행위가 아니고 고객 내쫓는 거 아니냐”며 “단일화해서 뒤통수 맞은 분의 대표 주자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제는 읍소를 넘어서 약간 협박으로 들어갔다. ‘너 (단일화) 안 하면 앞으로 정치할 수 있을 것 같아?’로 가신 분들이 많다”며 “저한테도 그런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하지 않고 대선에서 패했을 때 책임을 이 후보가 떠안아야 될 수 있는 상황이 나온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난 총선 때도 국민의힘과 각을 세우면서 오히려 우리가 주류가 돼야 한다고 했지. ‘그쪽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저희한테 주세요’라고 한 적은 없다”며 “그래서 배신자 프레임이라고 하는 게 과연 작동할 것인가. 어렵다고 본다. 작동하더라도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연일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해 단일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 후보를 향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 후보께서 단일화 원칙에 합의해 주시길 요청한다.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에서 범죄자 이재명의 완전한 퇴출을 의미한다”며 단일화를 주장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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