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 경남학생의회 모의의회’를 열고 학생들이 실제 의사 진행 과정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회 대표로 구성된 경남학생의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경남학생의회는 2022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학교 현장에서 느낀 문제와 개선 방안을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건 이상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면서 학생 자치 활동의 성과와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모의의회에서는 지역학생의회와 경남학생의회가 제안한 안건을 조례안 형태로 상정해 학생들이 직접 찬반 토론과 표결을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학생 인권과 교권 보호 △지역 소멸 대응 및 균형 발전 △학교 자치 활성화 △학생 정서 지원 방안 등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의회의 청소년 모의의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장에서 토론과 의결 절차를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히 배울 수 있었다.
의장 역할을 맡은 박민석 학생의원은 "실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토론하고 의결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사격부,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서 메달 9개 휩쓸어
경남대학교 사격부(감독 손성철)가 제3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학 사격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다.
경남대 선수들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두루 맹활약했다.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이현서, 이정주, 최대한, 배서준이 1887.3점을 기록, 종전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대학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노형성, 김동빈, 윤은상, 이종혁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이현서·이철민·조유찬·이정주)과 50m 소총 복사 단체전(이현서·최준표·이철민·강우민)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도 금빛 총성이 이어졌다. 김동빈은 남자대학부 50m 권총에서 548점을 쏘아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대학부 공기소총에 출전한 한세림은 251.1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보탰다. 이현서는 공기소총 본선에서 250.4점으로 은메달, 50m 소총 3자세에서 445.6점으로 또 한 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랩에서는 정민찬이 98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농협중앙회, 제1회 회장배 파크골프대회 경남·부산·울산 예선전 개최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농업인의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1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경남·부산·울산 예선전이 22일부터 23일까지 합천군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농협중앙회가 주최하고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농협 계열사 대표와 조합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예선전에는 농업인 630여 명이 출전해 개인전(남자부·여자부)과 단체전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개인전 128명과 단체전 16팀이 본선 무대인 전남 화순파크골프장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예선전을 통과한 전국 1,000명의 농업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와 함께 경품 추첨, 홍보부스 운영, 농심천심운동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농심천심운동’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구현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강호동 회장은 "이번 대회가 농업인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소통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