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정원·종자보전 우수기술, 해외로 전파한다"… 10일 한수정 소식

"수목원·정원·종자보전 우수기술, 해외로 전파한다"… 10일 한수정 소식

중앙아·동남아 산림공무원 대상 전문 연수프로그램 개최
한국자생식물원서 ‘제1회 꽃창포 축제-꽃창포, 활짝 피었수다’ 개최

기사승인 2025-06-10 14:06:23
 9~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되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 국가 산림공무원 대상 전문연수프로그램 참가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우수 산림과학기술 해외로 전수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9~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 국가 산림공무원 대상 전문 연수프로그램을 열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과학기술을 전파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드볼트 종자연구보전을 위한 키스(KEYS, Keep Eternally Your Seeds) 프로그램과 국외 산림과학기술 교환을 위한 스텝(STEP, Science and Technology Exchange Partnership)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키스(KEY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남아 국가 연수생 11명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드볼트 종자보전 기술교육’을 수료하고, 현지에서 시드볼트 종자기탁을 통해 야생식물 종자 보전활동을 수행한다.

또 스텝(STE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연수생 3명은 세종수목원에서 우리나라 수목원·정원과 온실 관리기술, 육묘 실습 등으로 산림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산림과학기술을 전파하는 수목원·정원 교육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와 연계해 실질적 국제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창포, 활짝 피었수다

한수정은 오는 14~22일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 ‘제1회 꽃창포 축제-꽃창포, 활짝 피었수다’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꽃창포 2만 본으로 수놓은 비안의 언덕과 더불어 설립자와 함께하는 꽃창포 특별 해설 프로그램, 붓꽃속 세밀화 전시회, 꽃창포 씨앗나눔 및 꽃창포 그리기 행사, 지역주민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김창열 설립자가 해설사로 나서 관람객에게 멸종위기와 희귀식물을 자세히 소개한다.

아울러 행사기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영화 ‘감쪽같은 그녀’ 상영과 조선왕조실록박물관 홍보부스, 오대산국립공원 연계 체험·교육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식물화가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세밀화 전시회에서는 붓꽃속 세밀화 22점을 선보인다. 

임창옥 한국자생식물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우리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함께 즐기고 힐링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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