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8일 '동네북네 북카페'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청장은 서두에서 "현재 한화이글스의 비상은 어려운 시절을 지켜온 보살팬 덕택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전 동구도 어려운 시기를 지켜온 동구민 덕택이라고 생각한다"며 구민을 위해서 3년 간 열심히 뛰어 왔다고 밝혔다.
동구청에 따르면 3주년 기념 간담회는 'FEEL in 동구, 동구의 변화를 느끼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FEEL'은 Future(미래), Education(교육), Economy(경제), Life-care(일상돌봄)의 첫 글자를 연결해 동구만의 핵심 분야를 표현하고, 구민과 함께 공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청장은 Future(미래)에 대해 복합 2구역 개발사업을 핵심사업으로 보고 올해 10월 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충청스퀘어, 복합환승센터 등을 포함한 도심 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도시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확신했다.
취임 초부터 중점을 둔 Education(교육) 분야는 글로벌 드림캠퍼스와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건립, 동네북네 북카페 조성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며 특히 천동 중학교 신설,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Economy(경제)분야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진심동행론'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야시장과 대표축제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일상 인프라 확충을 통한 소비 진작 등 민생 준심의 실질적인 경제 회복 어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복지와 안전을 아우르는 Life-care(일상돌봄)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기본돌봄 외에도 AI 돌봄(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동구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체계를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역화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지난 박정현 대덕구청장 시절로 돌아가 살펴보면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정쟁을 피하고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