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와 경북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 상승한 가운데, 신선식품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1%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교육, 음식 및 숙박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마늘(32.0%), 고등어(19.8%), 햄 및 베이컨(16.5%), 커피(14.9%), 택시료(9.7%), 도시가스(7.5%), 빵(6.5%), 돼지고기(6.4%) 등을 상승했고, 양파(-23.0%), 토마토(-20.2%), 휘발유(-1.6%) 등은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2.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0%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4% 떨어졌다.
경북은 소비자물가지수가 116.91로,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상품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8%, 서비스 부문은 2.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 0.7% 각각 하락해 대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