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휴게실은 지난 5월 19일 시범 개설된 이후 꾸준한 이용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왔다. 도서휴게실에는 현재 소설, 수필, 전집 등 4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이 가운데 370여 권은 임직원의 기부로, 나머지 30여 권은 병원에서 구입했다.
특히 병원은 김동민 작가의 21권 장편소설 '백성' 전집을 신규로 소장해 도서 구성의 폭을 넓혔으며, 작가 본인이 직접 참석해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독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승연 이사장은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을 조성하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도서휴게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작가는 "병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독자들과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문학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