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귀한 박정훈, 오늘 특검 출석…외압 진실 쏟아내나

해병대 복귀한 박정훈, 오늘 특검 출석…외압 진실 쏟아내나

채상병 사건 핵심 증인…특검 ‘윗선’ 정조준

기사승인 2025-07-16 08:42:31 업데이트 2025-07-16 08:45:27
지난 5월 항소심 출석한 박정훈 대령. 그는 최근 무죄가 확정돼 원직에 복귀했다. 유희태 기자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특검팀은 16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박정훈 대령이 오늘 오후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출석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공지를 통해 확인된 박 대령의 출석 시각은 오후 1시30분이다.

박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의 초동 수사를 이끈 인물로, 국방부의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어기고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군 검찰이 항소했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이명현 특검은 지난 15일 항소를 취하했고, 이에 따라 박 대령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또 해병대는 지난 10일 “박 대령을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에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그는 2023년 8월 보직 해임 이후 11개월 만에 원직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특검은 박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건 초기 수사 상황과 국방부·대통령실 등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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