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전시,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
션 크로켓 주한 미8군사령관 직무 대행 "한·미 동맹" 강조, "자유는 숭고한 댓가"
이장우 대전시장 "미래세대에게 굳건한 호국 정신 계승해야"

기사승인 2025-07-19 15:23:43
이장우 대전시장, 션 크로켓(Sean Crockett) 주한 미8군사령관 직무 대행(EUSA Acting Commander), 양철순 6.25 참전유공자회대전 지부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김지면 육군32사단장,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김영섭 육군대학총장, 8개 보훈단체장, 대전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이 18일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18일 이장우 대전시장, 션 크로켓(Sean Crockett) 주한 미8군사령관 직무 대행(EUSA Acting Commander), 양철순 6.25 참전유공자회대전 지부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김지면 육군32사단장,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김영섭 육군대학총장 등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국기에 대한 맹세로 경례를 하고 있다. 대전시
18일 미8군 군종참모의 추모기도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Sean Crockett 주한 미8군사령관 직무 대행이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는 18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구전투는 미 육군 24사단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방어전투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자 2013년 육군 32사단에서 처음으로 전승기념식을 개최한 이래로 2016년 제4회 기념식부터 대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전승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션 크로켓(Sean Crockett) 주한 미8군사령관 직무 대행(EUSA Acting Commander), 양철순 6.25 참전유공자회대전 지부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지면 육군32사단장,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김영섭 육군대학총장 등 한·미 주요 관계자와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 보훈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75년 전 이곳 대전에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처절한 전투가 치러졌다 대한민국 국군과 미 제24사단의 미군 장병들은 북한군의 압도적인 공격 앞에서도 끝까지 저항하며 유엔군이 본격 투입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머나먼 타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몰하신 미 장병과 모든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해했다.

아울러 “올해는 한·미동맹 72주년으로 대전시는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꾸준히 이어가 미래세대에 굳건한 호국·안보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an Crockett 주한 미8군사령관 직무 대행은 "대전지구전투은 자유 대한민국과 독재를 반대하는 공통된 의지를 기반으로 단합된 본연의 힘이 발휘됐음을 알 수 있다"며 "대전지구전투에서 보인 우리 모두의 불굴에 정신은 오늘날 지속되는 한미 동맹의 기반이 됐다"며 오늘의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잡한 환경에서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들이 아직도 많이 있지만, 한미의 공통된 가치와 안보에 대한 의지는 양국이 더 굳건히 해야 한다"며 "숭고한 희생을 통해 자유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는 절대로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8군사령관 직무대행 등 주요 내·외빈들과 기념식에 앞서 보라매공원 호국영웅비에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또 대전시는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전승을 기념하는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16일 개최했고, 앞으로도 대전지구전투의 의의를 조명하고 의미 있는 기념식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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