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했다. 지난 28일 자택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이틀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이 대표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앞서 28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과 경기 화성시 동탄 자택,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이 이뤄진 바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이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으며, 이 과정에 이 대표가 공모했다는 취지의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으며, 이른바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명씨 등과 함께 ‘칠불사 회동’에 참석한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선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