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잇단 입찰 수주…“시장 입지 강화”

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잇단 입찰 수주…“시장 입지 강화”

램시마SC, 이탈리아 20개 주정부서 모두 판매

기사승인 2025-08-12 12:23:2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이탈리아에서 지속적으로 입찰 수주 성과를 내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이탈리아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둬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스테키마는 지난 1월 출시한 바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 제품군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주에서 열린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 지역의 경우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오는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사르데냐주에서도 최근 램시마SC 단독 입찰이 신설되는 등 램시마SC는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달리무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는 현재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2~3년에 걸쳐 공급이 이뤄질 예정으로, 경쟁 제품 대비 3년 늦은 후발주자로 출시됐음에도 5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탈리아에서 직판 체제를 도입한 셀트리온은 현지 입찰 기관 및 주요 의료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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