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오는 9월 25일 팡파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오는 9월 25일 팡파르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서 열려…32개국 2700여명 선수단 참여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 ‘월드컵으로 결실’

기사승인 2025-08-27 14:02:24

세계적인 드론축구 종주도시를 자부하는 전북 전주에서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32개국 2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 주요 일정과 대회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지난 2016년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 10년에 걸쳐 세계적인 스포츠로 키워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 드론축구 선수단과 팬들이 드론축구공이 처음 날아올랐던 전주에서 함께하는 글로벌 드론 축제로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동주최하고, 32개국 드론축구(Class40, Class20)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문을 연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월드컵경기장 광장에 설치되는 드론축구 특설경기장에서 승부를 겨룬다. 참가팀들이 조별리그를 진행, 상위 16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Cracing) 대회’, 최고의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개인전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축구볼을 활용한 신규 시범종목도 함께 선보인다.

대회 기간 전주더메이호텔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드론 체험존, 전주의 풍류와 멋을 담은 문화예술 공연, 전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론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회 개막에 앞서 시는 경기장 주변 주차장 추가 확보,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대책도 마련하고, 행사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월드컵을 공동주최하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도 새로운 K-콘텐츠로 드론축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 선수단의 안전관리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한 일정 조율, 현장 운영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축구뿐만 아니라 전주의 문화, 관광, 예술,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담아 전 세계 드론축구인을 하나로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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