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동 부산가톨릭대학교 뒷산 일원에 총연장 1.02km 규모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비와 복권 기금을 포함해 총 14억 원(시비 7억 원, 국비 7억 원)을 투입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성 대상지는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윤산 등산로와 갈맷길이 연결되는 구간이다.
총연장 1024m로 덱 로드 701, 흙 콘크리트 포장 323m로 조성된다. 산림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사도를 8% 이하로 설계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시설은 목교 3곳, 휴게 쉼터 2곳, 중간 쉼터 5곳을 비롯해 종합·테마 안내판, 방향 표지판, 벤치 등 보행 약자를 배려한 편의시설이 포함된다.
이번 무장애나눔길은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보행 약자도 제약 없이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윤산 무장애나눔길은 누구나 걷기 좋은 '15분 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약자와 함께 걷는 숲길, 배려와 포용이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