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유용미생물 무상 확대…사과 품질·친환경 농업 ‘두 마리 토끼’

청송군, 유용미생물 무상 확대…사과 품질·친환경 농업 ‘두 마리 토끼’

기사승인 2025-09-01 13:50:53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상 확대 보급하며 과수 중심 지역 농업의 친환경 전환과 품질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청송군은 지난해 10월 본격 가동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배양실은 자동고압멸균배양기, 미생물 저장조 등 대규모 장비를 갖춰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균 등을 연간 100t 규모로 안정 생산한다.

해당 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생육 촉진, 병해충 억제, 축산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과실 품질 향상에 강점을 보여 사과 농가 만족도가 높다.

군은 올해 말까지 100t 이상을 생산·보급하고,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사용법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활용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공급 체계를 구축해 작물·시기별 최적 배합과 살포 주기 표준화도 추진한다.

윤경희 군수는 “미생물배양실 확대 운영이 친환경농업 실현과 농업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생산과 공급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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