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호 의원, 사천국제공항 승격 정책토론회 개최

서천호 의원, 사천국제공항 승격 정책토론회 개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국제선 승격·인프라 확장 반영해야"

기사승인 2025-09-01 16:42:47 업데이트 2025-09-01 16:45:22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주최로 열린 '우주항공길 사천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 정책토론회'가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국민의힘 김기현, 권영세, 박덕흠, 성일종, 추경호, 강대식, 구자근, 권영진, 김선교, 김승수, 서일준, 유상범, 강선영, 고동진, 김미애, 김민전, 김장겸, 박충권, 서지영, 유용원, 이종욱, 조승환, 최은석 의원을 비롯한 여상규 전 법제사법위원장,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정만규 전 사천시장을 비롯해 항공·관광·물류 분야 전문가, 산업계 및 연구기관, 사천·남해·하동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전 사무총장, 김정재 전 정책위의장, 김윤덕 국토부장관,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등이 서면 축사를 통해 사천공항의 국제선 승격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서천호 의원은 개회사에서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급증할 산업·관광·화물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국가 전략공항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경남도민 74%가 국제공항 승격을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사회의 절실한 기대이자 국가균형발전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사천공항의 국제선 승격과 인프라 확장을 반드시 반영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계획안에 담기까지 국회·정부·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해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은 이헌수 한국항공대 명예교수가 맡아 정책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한용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 대표는 항공기 4대 주기장, 부정기 국제선 취항, 활주로 3200m 이상 변경 검토 등 '사천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기능 재편 계획(안)'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계성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단기적으로는 사천을 거점으로 남해안 남중권 주요 관광지와의 공동 마케팅·프로모션으로 수요를 견인하고, 장기적으로는 복합 인프라 구축과 공항경제권 확장을 통해 사천공항만의 특화전략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박성준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김웅이 한국항공교통학회 회장, 윤창술 경상국립대 교수, 최성호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소장, 김운종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 항공영업실장, 강원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획조정실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사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국가산단(사천지구) 및 MRO산업,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등으로 급변하는 사천·남해·하동권의 교통·산업 수요를 공항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실증적 근거와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국토교통부의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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