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도심캠퍼스’ 2학기 강의를 확대 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학기 도심캠퍼스는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31개 강의에 더해 신규 7개 강의를 추가해 총 38개 강의가 개설된다. 당초 협약에만 참여했던 영남대와 경일대가 첫 강의를 개설하면서 대구·경산권 15개 협약대학이 모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11개 교과목에서 올해 41개로 확대되며, 학점 인정 강의 비율도 70%로 높아졌다.
강의는 도심캠퍼스 1·2호관과 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진행된다. 경북대 ‘한국문화와 대구지역이해’, 계명대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사례연구’, 대구과학대 ‘외식창업 시뮬레이션 실습’ 등 대학별 특화 강의가 운영되며 ‘리빙랩’을 통해 청년·상인·지자체가 함께 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또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5 대구·경북 대학페스타’에서는 17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대항전, 가요제, 댄스 경연 등을 펼치며 도심캠퍼스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도심 속 대학 강의는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학습 기회를, 도심에는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