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가 올해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 노사는 2일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유철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최근 몇 년 사이 늘어난 수주 물량과 생산 안정화를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 지난 7월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월 12만3000원 인상과 일시금 520만원 지급, 가족수당 및 현장수당 인상, 직무환경 수당 신설 등에 합의해 상호 양보로 늘어난 수주 물량과 생산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채용과 정년 후 촉탁 채용 등 고용 안정성도 개선하기로 하고, 노사 관계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하계휴가 전 타결이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최근 3~4년치 이상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5년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상생의 결실로,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