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RCARO)과 2~12일까지 ‘RCARO-KAERI 연구로 활용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아시아태평양원자력협력협정(RCA) 회원국의 연구로 활용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새로 개발한 국제 교육프로그램으로, 원자력연 연구로 ‘하나로(HANARO)’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은 온라인 세미나로 연구로 개념과 활용이론을 사전 학습하고, 대면 현장실습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혼합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하나로 활용 현장실습은 연구로 운영·관리, 중성자빔 활용, 중성자방사화분석, 방사성의약품 품질관리 등 현업 적용도가 높은 분야가 포함된다.
또 제어실, 냉중성자, RI생산시설 등 핵심시설 견학을 포함해 실무활동과 데이터분석 경험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참가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등 RCA 7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연구자 10명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의 전문 분야는 연구로 이용, 중성자 산란, 중성자 방사화 분석,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규제 등으로 다양하다.
국가별 연구인프라와 수요를 반영해 팀 프로젝트와 개별 보고서를 병행함으로써 학습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원자력연과 RCARO가 공동 설계한 이번 연수과정은 연구로 기술의 실제 적용과 국가 간 지식공유를 촉진하고, 참가국 연구인프라 발전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익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이번 연수과정은 우리나라가 축적한 연구로 운영 경험과 응용 기술을 RCA 회원국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참가자들이 각국의 연구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