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수 진도군수는 “교육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투자임을 잘 알고 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을 응원하는 이 사업이 진도군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전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초등학생에게 지급하는 학생교육수당을 내년 3월부터 진도군에 거주하는 모든 초‧중‧고등학생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생교육수당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한 첫 사례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30일 진도군청에서 김희수 군수와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꿈 키움 학생교육수당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진도군은 2023년 7월부터 관내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진도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987명에게 1억6200여만 원을 지급했고, 2024년에는 1077명에게 5억9600여만 원, 올해에는 6월까지 1099명에게 3억290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 3163명의 청소년에게 10억88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인구감소 지역인 진도군은 인프라 부족, 정보 제한 등으로 청소년 유출이 가속화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진도군은 이밖에도 지역 인재 발굴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장학생 선발, 교육경비 지원, 명문고 육성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학사업은 진도군인재육성장학생 선발로 학업성적우수, 보배사랑, 특기, 학교밖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인재들에게 장학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는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상향 지급하는 등 장학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초‧중‧고 신입생들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는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24년 10월, 지상 3층 규모로 ‘청소년 문화의집’을 개관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 취임 후 선도적으로 추진한 교육복지정책이 전남의 보편적 교육복지 모델 구축의 마중물이 되면서, 전국적인 교육복지로 거듭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