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스포츠제전 내년 8월 거제서 개최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내년 8월 거제서 개최

올해 대회 폐회식서 대회기 인수 받아
남해안 대표 해양레저 중심도시 도약

기사승인 2025-09-03 18:45:38 업데이트 2025-09-04 08:38:07
거제시가 지난 2일 경기 시흥시에서 개최된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받고 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도시 대회기를 인수 받았다. 시는 2일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 자격으로 참석해 대회기를 공식 인수 했다. 

거제시는 해양수산부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대회기 인수를 통해 2026년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거제시·거제시체육회·한국해양소년단연맹·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한다. △요트 △카누 △핀수영 △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다채로운 번외·종목이 마련돼 선수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해양스포츠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해양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규모의 해양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유치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남해안 대표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은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의 매력뿐만 아니라, 여름 바다의 낭만과 지역축제의 활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자연보호연맹, 저도 환경정화 '구슬땀'

(사)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회장 김정화) 회원 130여명이 2일 저도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해양오염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청정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저도 해안가를 따라 방치된 생활쓰레기,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다양한 해양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힘썼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 차원을 넘어, 시민 의식 개선과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정화 회장은 "저도의 자연을 지켜나가는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정화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정화 범위를 해안뿐 아니라 하천과 산림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연보호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거제몽돌학당 문해교실 수상자 다수 배출

거제시 찾아가는 문해교실 '거제몽돌학당' 학습자들이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탁월한 문해교육 성과를 냈다. 시는 3일 '2025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엽서쓰기 공모전'에서 지역 문해교육의 저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시화 부문에서는 △김행연-경상남도의회장상 '배움글상' △정필연-경상남도지사상 '으뜸글상' △신인수,정광자-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희망글상'을 수상했다. 엽서쓰기 부문에서는 △김경자-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글꽃상' △박덕수, 이말선, 원정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소망글상'을 수상하며 총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거제 몽돌학당 김경자 어르신이 글꽃상을 수상한 작품. 

특히 김경자 학습자가 받은 엽서쓰기 부문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은 전국에서 접수된 4,653편의 작품 중 단 50편만 선정되는 매우 경쟁력 있는 전국상이다. 거제몽돌학당은 글꽃상 수상이 지역 문해교육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값진 성과로 평가한다. 

강세영 평생교육과장은 "학습자 한 분 한 분의 진심이 담긴 작품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과 표현의 장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평생학습과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지역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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