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 주종목에 국제스트릿댄스 ‘정착’

천안흥타령춤 주종목에 국제스트릿댄스 ‘정착’

지난해 7개국→올해 16개국 참가
대륙대항전, 대륙선발전 등 추가
관람형 축제에서 ‘참여형 축제’로

기사승인 2025-09-04 15:28:18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이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주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7개국 16개팀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16개국 이 참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의 오픈세션 2종과 월드파이널을 비롯해 대륙대항전, 브레이킹 월드파이널, 대륙선발전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추가됐다.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오는 24~28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21회째인 이번 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을 슬로건으로, 감상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한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스트릿댄스와 전통춤, K-팝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 2000년대 무대를 재연하는 공연 프로그램인 ‘천안 레트로파티’와 인플루언서 DJ가 함께하는 K-EDM 퍼포먼스 복합공연 ‘DANCEFLEX : EDM 흥 나잇’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더불어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도 신설돼 1990년대를 장악한 댄스 리듬게임 PUMP IT UP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무용인이 출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새롭게 추가해 축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흥타령춤축제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의 춤꾼과 예술인이 모이는 전국춤경연대회는 일반부·청소년부·흥타령부 등 3개 부문으로 열리며, 국제춤대회에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보츠아나, 타히티 등 5대륙 23개국 24개팀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과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37개팀 2000여 명의 세계 각국 공연단이 화려한 공연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시민과 댄서가 한데 어우러지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은 친환경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불꽃놀이 대신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도입한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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