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올해 8000억원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산불 피해 복구와 민생·농업 현안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
5일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제2회보다 596억원(7.98%) 늘어난 806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469억원(543억원, 7.85%↑), 기타특별회계 597억원(52억원, 9.71%↑)이다.
이번 추경은 세외수입, 특별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변경분 등을 반영한 추가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내 시급 현안에 우선 배분했다.
주요 편성은 △ 민생회복소비쿠폰 75억원 △ 농업생산기반시설 복구 34억원 △ 상수도 시설물 산불 피해 복구 13억원 △ 부남상수도 중기2리 국골 급수구역 확장 10억원 △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6억원 △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생 45억원 △ 진보면 전선 지중화 12억원 등이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 농작물 재해보험료 16억원 △ 농가형 저온저장고 7억원 △ 과수 생력화 장비 5억원 △ 송이 대체작물 조성 49억원을 반영했다.
산불 피해 관련 직접 예산만 합해도 92억원, 농업 경쟁력 분야는 77억원 수준이다.
윤경희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으로 역점 시책에 우선 투자했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계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