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면 읍부리,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선정…국비 50억 확보

예천 용궁면 읍부리,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선정…국비 50억 확보

2026~2029년 총 98억 투입…집수리·안심골목·커뮤니티센터 ‘청춘마실’ 등 주민 참여형 재생

기사승인 2025-09-05 08:52:50
용궁면 읍부리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사업 위치도.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가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노후 주거지 정비와 지역상권 회복을 견인할 기반을 확보했다.

5일 예천군은 용궁면 읍부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 98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예천 서부 관문 역할을 하는 읍부리 일원으로,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고 슬레이트 지붕 주택과 빈집이 다수 분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군은 재난·재해 대응형 집수리와 슬레이트 지붕 정비,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안심골목 조성, 빈집 철거와 커뮤니티 공유마당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생활 SOC 확충도 병행한다. 커뮤니티센터 ‘청춘마실’ 신축과 주민 건강 동선 ‘회춘 건강로드’ 조성으로 돌봄·소통·운동을 결합한 생활권 인프라를 마련한다.

현장 운영은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집수리 점검단 운영과 빈집을 활용한 소공원·텃밭마당 조성으로 공동체 회복을 유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용궁순대거리와 연계한 상권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해 방문 동선을 늘리고 체류 시간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학동 군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이 떨어진 지역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SOC를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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