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교문화박물관, 인문교양강연 첫발…‘AI 시대 인간의 길’ 성황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인문교양강연 첫발…‘AI 시대 인간의 길’ 성황

사전 신청 마감 ‘완판’…현장에 100여 명 몰려 열기 확인

기사승인 2025-09-05 09:01:21
세계유교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인문교양강연에 전국 각지 신청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이 인문교양강연을 시작하며 ‘AI 시대, 인간다움의 기준’을 화두로 지역 인문 생태를 깨웠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세계유교문화박물관(경북 안동시 도산면 월천길 301)에서 열린 인문교양강연이 첫 회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AI시대 인간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사전 신청 정원 60명이 조기 마감됐고,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찾아 열기를 더했다.

강연자는 홍익학당 윤홍식 대표.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일수록 인성지능(HI)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퇴계학을 잇는 면우 곽종석 학맥의 유교 철학자로서 동서 사상과 종교를 가로지른 연구를 이어온 그는 유교의 핵심 개념인 ‘양심(良心)’을 화두로 던지며 “기술을 이끄는 기준은 결국 인간의 내적 규범”임을 짚었다.

박물관은 강연을 정례화한다. 다음 강연은 오는 9월 27일, 10월 25일, 11월 29일 각각 진행되며 회차별 선착순 6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강연 당일 참가자에 한해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관람료·입장료가 면제된다.

KTX 안동역과 박물관을 잇는 전세버스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교문화 전문 박물관의 인문 콘텐츠를 수려한 자연과 편안한 시설 속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지속 운영 의지를 밝혔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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