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앞두고 축산물 불법유통 집중 단속

대구시, 추석 앞두고 축산물 불법유통 집중 단속

기사승인 2025-09-05 09:00:44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불법 축산물 유통 집중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육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판매하는 행위, 보존·유통 기준 위반 여부 등이다.

단속에는 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도 참여해 감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한 무작위로 한우 제품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위 여부를 검사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형사 고발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반 업체는 반복 점검을 통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에 대비해 특별 단속을 벌였으며, 59개소를 점검한 결과 4곳에서 5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위반 사례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작업장 위생 불량, 표시사항 미비 등이었으며, 현재 영업정지·형사고발·경고·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추석 성수품인 축산물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구입 시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불법 행위가 의심되면 불량식품신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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