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지난 주말 6일 밤부터 7일 새벽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비상근무에 나서 신속한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관련해 강임준 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시 전역에서 주택·도로 침수 등 총 226건의 피해가 접수, 이중 109건은 복구 조치를 마쳤고 117건은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폭우 피해 현장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수해 지역의 위생·환경 문제에 대해 “침수 주택과 축사, 하천 주변은 신속히 소독을 실시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 활동을 철저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전 직원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피해 접수 및 현장 대응에 나섰고, 자원봉사센터와 협조를 통해 수해 복구 현장에 필요한 중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고 있다.
군산시에 이번에 쏟아진 전례 없는 폭우로 1968년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최대 시간당 강수량(152.2㎜)을 기록,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