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질캡슐 전문기업 알피바이오가 ‘커큐민’(강황추출물)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9일 발표했다.
강황추출물은 근력 개선, 관절·연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커큐민 시장 규모는 2024년 9890만달러(한화 약 1380억원)에서 2030년 1억9970만달러(약 2780억원)으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성장 요인은 항암, 항산화, 항염 효과 등이다.
알피바이오는 강황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부문 개별인정원료 획득을 위해 최근 기능성 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비동물성 원료, 무부형제, 무합성 정제 기술 개발 등 글로벌 표준의 자연친화적 제형 설계를 적용했으며, 재활용 가능 포장재 전환을 추진한다.
제형은 캡슐, 정제, 분만, 젤리스틱·구미를 설정했다. 특히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스틱·블리스터젤리 제형으로 소비자들의 첫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섭취 지속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알피바이오는 처방기술, 원료, 피막, 성형, 건조, 포장 등 전 공정에 대한 차별화된 공정 표준화를 구축했다. 또 엄격한 정밀 패널 검사를 토대로 고함량 커큐민의 글로벌 이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노미선 알피바이오 영업마케팅 상무는 “의약품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반 설비와 특허 제형 기술을 확보한 신뢰성으로 매출 확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