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들 '교통 물류 분야'에 시 예산 집중 투입해야

김해시민들 '교통 물류 분야'에 시 예산 집중 투입해야

기사승인 2025-09-15 10:33:44 업데이트 2025-09-15 23:00:08
김해시민들은 교통과 물류분야에 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7월14일부터 8월10일까지 28일간 진행한‘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결과에서 드러났다.

시는 이 조사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김해시민과 김해에 직장을 둔 사람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는 총 1275명에 이른다. 이들은 시의 내년도 재정 운용과 투자 분야, 주민참여예산제, 시 예산 운용 등 시정 전반 13가지 물음을 응답했다.

내년과 향후 5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분야는 교통․물류 분야(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환경 분야(9.9%), 일반공공행정 분야(9.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환경 분야가 1순위였지만 올해는 교통과 물류 분야 수요가 1순위로 자리를 바꿨다.

시민들은 교통․물류 분야에서 우선순위를‘공영주차장 확충’과 ‘시내버스 노선 확충’‘경전철 이용 활성화’ ‘광역교통망 구축’ ‘동북아 물류 플랫폼’순으로 응답했다.

단일 부문 답변으로는‘저출생 대응 정책 개발’을 1순위에, ‘공공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를 2순위에 올려 시민들은 시의 인구 감소 문제와 현안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원마련 대책으로는 선택과 집중(53.7%), 사업규모 조정과 축소(22.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시민들은 투자를 확대하기보다는 한정된 가용재원으로 효율적인 운용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서는 탈루세원 발굴과 자주재원 확충(27.8%), 중앙지원예산 확보(22.6%),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20.3%) 등의 순으로 응답해 시의 건전재정 운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낭비 요인이 많아 개선해야 할 사업으로는 ‘도로와 인도 보도블럭 교체 사업’과 ‘특색 없는 행사축제와 주민자치회 주도의 특색 없는 사업들’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지원사업’ ‘일부 하천에 대한 과다한 정비사업’등을 꼽았다.

더불어 예산편성 때 장유지역 대중교통 노선 확충과 공공의료원 확충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편성 때 참고할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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