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모든 초등학생에 졸업앨범 비용이 지원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학교 졸업앨범비를 모든 학생에게 확대·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올 상반기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구 등의 초등학생 8449명에게 4억 9,45만원의 졸업앨범비를 이미 지원했고, 소규모학교 학생 1293명에게는 학교 자체 예산으로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이달 중으로 미지원 학생 4332명에 대해 2억 5390만원을 지원,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졸업앨범 비용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졸업앨범비는 학생 1인당 8만원 이내 학교별 앨범 계약단가 금액으로 학교에 교부되고, 학생에게는 현물로 지급된다.
당초 전북교육청은 모든 초등학생에게 졸업앨범비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 나섰고, 정부의 선별적 복지 기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취약계층에 한정해 졸업앨범비 지원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5월 말 변경 협의를 완료,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생에게 졸업앨범비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올해는 졸업앨범비 지원 대상 확대로 일부는 학교 예산에서 지원을 하지만 내년부터는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보편적 복지 실현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