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2일,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행정복지센터는 예상보다 조용했다.
지난 1차 쿠폰 신청 당시의 북적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1차 때보다 신청자 수가 절반 수준인 것 같다. 이는 신청 절차에 익숙해진 시민들의 심리가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의 90%가량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대구의 경우,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215만 1000명이 지급 대상이다.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맞춰 요일제가 운영된다. 22일에는 1과 6, 23일에는 2와 7, 24일에는 3과 8, 25일에는 4와 9, 26일에는 5와 0이다. 주말부터는 요일제 적용이 해제된다.
1차와 2차 소비쿠폰 모두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이 기한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해 9월 12일 신청 마감까지 전체 대상자 233만5000명 중 99.2%인 231만6000명에게 4609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3595억원(78.0%)이 지역 소상공인 업종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